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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분들을 위한 절세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신고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고민하고 신고하면 환급액이 약간이라도 더 늘어납니다.
소득세 환급을 위해서는 혼자만 하지 마시고 꼭 부부간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교류하시길 바랍니다.
소득공제: 부양가족 몰아주기 전략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에서 부양가족을 어떻게 몰아주느냐에 따라 합산 세금 환급액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기본 원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측에게 인적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자면, 부부 중 한 명의 연소득이 6,000만 원이고 다른 한 명이 1억 원이며, 부양가족으로 자녀 2명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인적공제는 한 명당 150만 원이므로 부부합산으로 총 600만 원의 세금 혜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소득이 높은 측이 더 많은 인적공제를 받게 되면 실제로 얻는 혜택이 더 커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금액에 대해서 반영되는 세금 혜택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계산해본다면, 소득 6,000만 원인 측은 1명(150만원) 당 225,000원의 공제가 이뤄지고, 1억 원인 측은 1명(150만원) 당 510,000원의 공제가 이뤄집니다.
결과적으로 소득이 높은 측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소득이 높은 분에게 인적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세무 신고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의료비: 소득 낮은 측에 몰아주기
인적공제와는 반대로 의료비는 소득 낮은 측에게 몰아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최소한 총급여액에서 3%를 초과한 금액 부터 세금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실손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 이미 보장받은 금액은 세금 혜택에서 제외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적공제와 마찬가지로 연소득 6,000만 원 측과 1억 원 측이 각각 300만 원의 의료비를 사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소득 6,000만 원 측은 180만 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소득 1억 원 측은 3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동일한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신고 방식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소득 낮은 측의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기
신용카드 사용도 의료비와 마찬가지로 소득이 낮은 측에게 몰아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세금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카드 발급자의 명의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몰아줄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년간 3,000만원의 신용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연소득 6,000만 원인 분의 카드를 사용했다면, 25% 초과금액인 1,500만 원이 세금혜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연소득 1억인 분의 카드를 사용했다면 25% 초과금액이 500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금액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누구의 카드를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세금혜택이 완전 달라지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
세금 신고는 각종 변수와 조합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소득과 기납부세액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세무사나 세무 신고 대행 서비스에 의뢰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최적의 전략 선택 소득과 기납부세액이 적다면 공제를 몰아줄 필요가 없으며, 반대로 많다면 모든 공제를 몰아줘도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한 경우라면 세무사 상담만으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소득공제 외 다양한 고려 사항 세금 혜택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소득공제 외에도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나 홈택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부부 간에 소통하여 최대한 절세를 위한 신고를 하시기를 권장합니다.